만화·애니메이션 왕국 일본에서는 최근 캐릭터가 새겨진 '맨홀'을 설치하는 지역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캐릭터 맨홀은 애니메이션 팬을 불러 모으는 성지(聖地)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키타큐슈시(北九州市)는 최근 하수도 사업 10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만화·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 캐릭터가 그려진 하수도 맨홀을 공개했다.
은하철도999 맨홀 뚜껑은 여주인공인 '메텔'과 여해적 '퀸 에메랄더스' 등 캐릭터가 그려져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시선을 끌었다.
일본 키타큐슈시(北九州市)는 최근 하수도 사업 10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만화·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 캐릭터가 그려진 하수도 맨홀을 공개했다.
은하철도999 맨홀 뚜껑은 여주인공인 '메텔'과 여해적 '퀸 에메랄더스' 등 캐릭터가 그려져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시선을 끌었다.

▲은하철도999 캐릭터로 디자인된 맨홀 뚜껑. / 트위터 갈무리
만화·애니메이션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최근 지방 자체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내세우는 등 지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유는 대중을 대상으로 캐릭터나 작품 띄우기에 성공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련 캐릭터 비즈니스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 사이에는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여행하는 '성지순례'가 유행이다.
이바라기현의 작은 마을 '오오아라이(大洗)'는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의 무대로 나왔는데,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바라기현이 2016년 거둬들인 지방세는 2015년 대비 26배 증가한 2억64만6000엔(19억8000만원)이었다.
만화·애니메이션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최근 지방 자체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내세우는 등 지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유는 대중을 대상으로 캐릭터나 작품 띄우기에 성공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련 캐릭터 비즈니스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 사이에는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여행하는 '성지순례'가 유행이다.
이바라기현의 작은 마을 '오오아라이(大洗)'는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의 무대로 나왔는데,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바라기현이 2016년 거둬들인 지방세는 2015년 대비 26배 증가한 2억64만6000엔(19억8000만원)이었다.

인기 만화가의 고향에는 그의 대표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맨홀 뚜껑에 새겨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요괴 만화 '게게게의 귀태랑'을 그린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인 사카이미나토시는 도시 곳곳에 미즈키 작가의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함과 동시에 맨홀에 귀태랑 만화 캐릭터를 새겼다.

시즈오카현의 누마즈시는 인기 아이돌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았고, 이후 캐릭터가 새겨진 맨홀 뚜껑을 제작해 2018년 4월 설치했다.
현지 러브라이브 팬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맨홀 뚜껑을 매일 닦는 사람도 있다. 매일 닦지 않더라도 다수의 팬이 캐릭터 맨홀 뚜껑을 볼때마다 닦기 때문에 항상 반짝이고 청결함을 유지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현지 러브라이브 팬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맨홀 뚜껑을 매일 닦는 사람도 있다. 매일 닦지 않더라도 다수의 팬이 캐릭터 맨홀 뚜껑을 볼때마다 닦기 때문에 항상 반짝이고 청결함을 유지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