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읍 구 경전선 부지 도시재생구축사업 도로공사 현장을 지나던 소방차량이 맨홀에 차량이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20분경 함안소방서 소방차량이 가야읍 시가지를 경유 구 경전선 부지 도로공사를 지나 인근 농산물판매장으로 운행도중 갑자기 차량 앞바퀴가 빠지면서 도로가 아래로 푹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19출동지령에 따라 경찰차를 선두로 소방차량(5t)2대와 구급차, 지휘차가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방송시설을 이용한 실제 출동 훈련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긴급출동 훈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소방차량(5t)은 인근 볼링장 부근 커브 길을 올라가는 도중 오른쪽 앞바퀴가 도로 아래로 푹 빠져 차량이 움직이지 못했다.
 

훈련에 참가한 소방공무원은 “소방차량은 1분 1초를 다투며 긴급출동을 요구하는 차량으로 도로 맨홀공사 부실공사로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실제 상황이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가야읍 한 시민은 “가야장날을 맞아 시장을 보던 중

소방차량이 도로에서 빠지는 사고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연일 찜통 무더위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도로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긴급 출동을 요구하는 소방차량이 도로에서 빠지는 사고에 행정을 질타했다.

또한 “그는 큰 대행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며 가야읍을 비롯해 전 읍·면에 녹슬고 부식된 맨홀 뚜껑에 대해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아찔한 사고 현장에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창조경재구축사업 공사 구간으로 현재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에 가야5일장을 맞아 통행 불편을 위해 일시 공사를 중단한 상태에 맨홀 성토와 흙 다짐공사가 소홀해 발생했다. 이에 맨홀 주변 안전휀스를 설치하고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